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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문학의 곳간

문학의 곳간 1

 

 

 

 

 

 

 

 

<문학의 곳간> 포스터를 부산대 앞 '가네쉬' 한쪽 벽에 붙였습니다. 가네쉬 사장님께 포스터를 건네면서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벽'이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05년부터 가네쉬의 '짜이'를 장기복용 하고 있습니다만 새삼 이곳의 벽면을 둘러보니 가네쉬의 얼굴과 표정이 읽히는 듯도 했습니다.

 


<문학의 곳간> 설명을 들으시자마자 흔쾌히(예의 그 가벼운 몸놀림으로!) 가게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손수 포스터를 붙여주셨습니다. 책꽂이 한켠에 김애란의 <비행운>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가오는 금요일 저녁 7시반부터 장전동 카페 헤세이티에서 <문학의 곳간> 첫문을 엽니다. 김애란의 가장 최근 소설집인 <비행운>(문학과지성사, 2012)을 경유해 서로의 말들을 나누며 사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아직 소설을 읽지 못하신 분들은 소설집의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는 <너의 여름은 어떠니>와 마지막 소설 <서른>이라도 읽고 참여해주시면 좀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1. 5회 모두 가능한 한 해당 도서를 읽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8월 30일 진행될 첫 번째 모임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 소설 한 두편만 읽으시고 편히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2. 1회에 한해서 진행자의 1시간 가량 기조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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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첫 번째 모임은 '문학이라는 공공재'의 의미. '문학의 곳간을 연다는 것의 의미'를 시작으로 김애란의 작품 세계와 해당 도서인 <비행운>에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지점들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4. <문학의 곳간 취지>는 '작가론'이나 '작품론'이 아닌 '문학작품 함께 읽고 나누는 방식'을 고안해보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열심히 경청해주시기만 해도 됩니다. 참석자들의 코멘트는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 선택에 따릅니다.

5. 2회부터는 진행자의 설명보다 페북 페이지나 곧 개설될 블로그를 통해 해당 작품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제와 소재들을 잡아볼 예정입니다. 공통 주제를 공유하면서 참석하는 것이지요.

6.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5회를 진행하면서 '글쓰기 모임'이나 '소설 및 시 읽기' 소모임을 따로 꾸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작가 초청 및 집담회(뮤지션과의 콜라보) 등등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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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하시는 분들과의 공유와 대화를 통해 하나하나 실행해볼 예정입니다.